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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원더우먼 보고 왔습니다. 아주 쪼금 스포
게시물ID : movie_67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esung
추천 : 1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2 00:01:13
이제야 영화 다운 영화를 만든거같은 기분입니다. dceu에 숨통을 틔어주는 영화네요. 

차분히 쌓아올린 드라마가 후반까지 힘을 잃지 않고 한편의 단독 히어로 영화로써 완성된듯 합니다. 무리하게 다른 영화의 복선이나 징검다리역활로써 소모되지 않았다는게 뭣보다 보기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만약 처음 나온 dceu 영화였다면 최고의 스타트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전작인 저스티스의 시작이나 수어사이드 스쿼드같은 똥통에 스스로 쳐박아넣은 작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빛을 발하는거같군요. 맨오브스틸은 ..음 걍 평작인듯. 

하지만 초반에 너무나 캐릭터나 배경을 설명하는데 집중된 나머지 자칫 지루하기 쉽고  특히 섬을 탈출할때 좀 갑자기?? 뿅하고 가버린게 저는 조금 납득이 안됩니다.
게다 최강의 숙적인 아레스을 첨부터 소비한게 아쉽달까.. 

섬에서만 자란 정의를 위해 전장에서 아레스만 해치우면 모든게 행복해질거라 믿는 순진한 다이애나가 참혹한 전쟁을 참상을 맛보고 진정한 희생과 사랑,정의를 깨닮는 영웅으로써의 성장드라마 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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