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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 후기
게시물ID : beauty_111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후란다
추천 : 11
조회수 : 291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6/01 2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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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이므로 말짧음을 용서하세요

나는 어려서부터 눈크고 코높은 이쁜 여자들은 안부러웠는데
보조개 들어간 여자들이 너무 너무 부러웠음 
내가 20대시절만해도 성형은 보편화되진 않았고
보조개수술도 없었던거 같음 
그냥저냥 잊고 살다 최근 빠진 드라마가 있었으니
역적 이였음. 거기에 이하늬를 볼수록 보조개가 너무 이쁨
무지 이쁨 보조개만 보임  
본인사는집은 거제도이나 친정이 서울이라 
수술예약 잡고 서울로 향함
5월 황금연휴때라 예약잡기 무지 힘들었음
지방에서 온다하니 시간 쪼개고 쪼개서 
병원오픈시간에 수술예약 잡아주심    
삼십대가 넘으면 보조개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상담을 통해들음 
내볼을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다행히 나이에 비해
탄력이 있어서 수술 ok싸인이 떨어지고 수술실로 향함
의료용 가글을 함 매우 기분나쁜맛임 
수술대에 누움 얼굴전체에 소독을 하고 눈을가림
무서울때 이만한게 없다며 작은인형을 손에 쥐어줌
원장님이 들어오고 디자인에 들어감
볼에 마취주사를 놓음 아픔ㅠ 눈물찔끔
간호사님 두분이 내입을 벌림 
입안에서 파고 긁고 째는 느낌이남 
아프진 않으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함
20분후 끝남 소독약으로 도포된 솜을 물고 있어야됨
계속 목으로 소독약이 넘어가서 죽을거같음ㅠ
항생제 주사를 엉덩이에 맞음
너무아픔 주사가 젤아픔 너무아픔
지금도 주사맞은 곳이 아픔 
두시간동안 솜을 물고 있으라함
마취가 풀려도 안아픔 아무렇지 않음
친정에 도착해서 아구찜 고기 이것저것 다먹음
태안꽃축제도 다녀오고 
약도 4일분 꼬박꼬박 먹고 처방된 가글도 수시로해줌
실밥제거가 필요없어서 바로 거제로감
신랑한테 욕먹음ㅋㅋㅋ 반대할까봐 말안했음
4개월전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컷트로 자르고 
신랑한테 충격을 준 상태로 뭘한다해도 반대할게
뻔했음 그래서 지르고 욕먹자를 실천함
어찌저찌 3주가지남
주위반응 어딜가도 보조개 이야기를 들음
보조개 들어가네? 보조개 원래 있었나? 
미용실을 가도 동네마트를 가도 모임에 나가도
보조개이쁘다란 소리를 들음
원래 내것인마냥 당당하게 웃어줌  
셀카 찍을때 늘 무표정으로 찍거나 입을 모으고 찍었는데
이젠 늘 웃고 찍음ㅋㅋ
사람들 만날때도 많이 웃게됨 
웃을때 눈이 안보여서 컴플렉스 였는데
보조개랑 안보이는 눈이 묘하게 어울림 
웃을때 이쁘다는 소리를 들음  

이상 37살 아줌마의 보조개수술 후기였음 
사진은 댓글로 올릴게요 
출처 ㄴ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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