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를 태어나서 처음... 고양이를 길러보는 오징어 입니다!
아침부터 낮까진 제 근처에도 안 오고 불러도 쳐다도 안 봐요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너는 불러라 나는 잔다.' 이런 식이고요.
또 낮엔 계속 자요 한 열시나 열한시부터 저녁 여덟시나 아홉시까지 자요. 그리고 밤 되면 깨서 다니는데 불 켜져 있고 가족들 다 깨 있을 때도 제 근처에 안 와요. 근데 불 다 끄고 잘 때 쯤 되면 '야옹~' 하면서 제 주변에서 그루밍도 하고 놀고 하다가 제 배 위에 올라와서 또 잠깐 잤다가 그루밍도 하고 그렇게 한 한 시간 정도를 제 배 위에서 있어요. 그리고 재미 없어지면 제 발치에서 또 누워서 그루밍도 하고 또 놀아요. 제가 모르고 있다가 실수로 발로 차도 그냥 가만히 있고 뭐 그러더라구요.
또, 제가 쥐 낚싯대? 그걸 사다 놀아주는데 관심도 잘 안 보여요. 진짜 가아~~~끔 잠깐! 갖고 놀아주지 그 외엔 잘 놀지도 않아요. 심지어 낚싯대 끝에 달린 쥐 모형보다 낚싯대 자체에 더 관심을 가져요ㅋㅋㅋㅋㅋㅋ장난감 보다 풍뎅이나 파리 같은 벌레를 잡고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고 훨씬 자주 해요.
무엇보다 큰 고민은 얘가 저보다 엄마를 더 좋아해요 전 맨날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뽀뽀도 해주고 애정표현을 엄청 많이 해 주는데 정작 그런 저 보다 진짜 단 1%도 관심을 안 주는 엄마한테 더 자주 가고 더 애교도 많이 부려요 8ㅅ8...왜 때문에 나는...
원래 대부분의 고양이 성격이 그런건가요...?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