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온다고 해서 되게 기대했는데...
비 올때 혼자 달님보며 한잔 술 기울이는게 얼마나 행복한데...
바그너의 심장과 니체의 영혼도 함께하려 했는데....
이 나쁜 하늘아..하늘아..
어째서 벌써 비를 멈춘거니....
기분 나쁘다 난
정말 기분이 나쁘다..
너의 변덕에 난 슬프기까지 하다..
한잔 술로 달랠 나의 외로움을..
이젠 열병의 술로도 어쩔수 없구나..
맑고도 밝은, 너무나 찬란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는 너의 모습..
오늘만큼은 난 너무나 보기싫다
아아아아아아아ㅣ나ㅓ라ㅣㅓㄴㅇ리ㅏㅓ
내 비를 돌려줘ㅇ너리ㅏ넝라ㅣㅓㄴ어ㅏㄹㄹ이ㅓㅏㄴ어ㅣㄴ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