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실 수가 없겠죠?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적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벌어졌을 때 였습니다.
당시 군단급 FTX 훈련을 위해 포항에서 장호원까지 갔었습니다.
한창 훈련을 받던 도중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졌고... 그 즉시 훈련은 멈췄었죠.
주둔지에서 대기만 타던 중에.. 행정보급관과 군수담당관이 얘기하는 걸 어쩌다가 듣게 됐는데
무섭다, 괜히 군입대 했다, 진짜 전쟁나면 어떡하냐 등등.. 거기다 가족들에게 전화를 엄청 돌리더라구요.
병들에게 군인 정신을 그렇게 강조하던 사람들이 막상 전쟁이 날 것 같으니까 멘탈 터지는 모습을 보니 참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