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기에 앞으로 채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창 크고 있는 선수들이고 태반이 프로에 데뷔하지 않았으니까요.
확실하게 u-20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열정을 본 것 같았습니다.
마크를 놓치더라도 슬라이딩 태클을 하면서 따라가는 모습,
되든 안되든 우선 때려놓고 보자는 용기,
실수하더라도 제쳐 보겠다는 드리블 등
현재 국대에서 자주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본 것 같아요.
선수들 1/3 이상이 몸에 테이핑을 하고 뜁니다. 아픈거 참고 뜁니다.
보는 사람이야 저런걸 왜 실수하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어리고,
특히 수비는 점차 완숙해지는거니까요. (국대를 보면 음..?? 이러지만)
3-0에서 그래도 1점 따라붙을 때, 아주 조금은 두근거렸습니다. 예전 2002년 월드컵 때가 잠깐 생각나더군요.
비록 그런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열정 그대로,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u-20 선수, 스탭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여기서 마치지만 다른 나라의 경기도 쭉 볼 생각입니다. 뭔가 대표팀에서 찾기 어려운 열정이 느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