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르시 하면서 제일 뿌듯할때가 있는데
1인 부활을 했는데 그 1인이 판을 뒤집는걸 볼 때에요.
오늘 볼스카야 b거점 들어갈때 메르시 원힐(저) 상태였고 상황이 꽤 좋지 않았는데
자리야가 '이번에 자탄 펄스 한번 가죠' 라고 브리핑 했고 아군들이 진입중이었어요.
근데 궁 들고 먼저 가 있던 트레가 거점 깊숙한 곳에서 죽어버려서
아주 잠깐 고민을 했죠. 담턴을 기다려야 하나 짤릴 위험을 감수하고 날아가서 트레 하나를 살려야하나..
결국 적베이스 한가운데로 에라잇 달려가서
트레를 살렸고 "트레 살렸다, 자랴궁 고 !"를 외쳤어요, 이후 자리야 궁이랑 연계하고 죽 비벼서 이겼어요ㅋㅋ
겜 끝나고 트레 캐리라고 막 그러는데 트레유저가 '메르시 캐리지' 이러더라고요.
그니까 딴 사람들도 메르시님 수고했다고 그러고 ㅋㅋㅋ
아.. 1시즌부터 메르시 자주 했는데 5인궁을 썼을때보다 그 한마디가 훨씬 감동이었음..
예전에도 오아시스에서 3인(못하는) 죽은 왼쪽 or 반대쪽에 궁가지고 죽은 솔져(킬로그 자주 떠서 눈 여겨보던 딜러)
이 중에 걍 솔져를 선택하고 살렸는데 3인시체 쪽에 어그로가 다 끌려있던 적군은 부활한 솔져궁에 다 죽어서 우리가 거점을 먹었어요.
이렇게 1인 부활 선택이 틀리지 않은 경기를 하면 엄청 기뻐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