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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는 힘듬.
게시물ID : wedlock_8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목에빨간줄
추천 : 11
조회수 : 108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5/28 23:16:03
신랑이 10년가량 근무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어디든 처음 하는일이라서 월급도 그리 안쎄고 

당장에 애기 가질 생각이 없던 나는 집앞마트에서 시간제알바를

시작했다. 서로에게 새로운 시작이였다.

나야 결혼전에도 마트일, 편의점, 쇼핑센터에서 일을 해본적이

있던 사람이라 크게 적응하는데 힘은 안들었지만

2년을 쉬고 일을 하는거라 그런지 힘이 아예 안들지는 않았다

신랑도 야간일도 있고 배우는 중이라서 힘들어 해서 맛있는것도

해주려고 하고 외식도 종종했다

근데 집안일은 아무것도 자진해서 도와주진 않더라.

설거지도 있으면 그냥 하는게 정답이라 보는데 말을 안하면

안하고 놔두더라고

한 두번정도는 하라고 안했는데 해주긴 했다.

강아지 2마리도 있고 고양이 2마리도 있다보니 청소를 안하면

먼지가 굴러다니지만

신랑은 항상 우리집이 깨끗하다고 한다.

빨래는 음...... 그냥 내가하는게 손두번안타고 빨리하게된다~

강아지 산책도 늘 내가 한다

강아지 두마리 데리고 가는게 결코 쉽지가 않다.

요근래는 야간일 배운다고 아침에 퇴근하는데

한날은 날 안깨운다고 컵라면이랑 김밥을 딱 자기꺼만

사와서 흡입하더라.

나한테 먹어보라는 말 한마디없이....

야간한다고 일요일 내내 잠만자던 양반이 

오늘은 야구간다고 집에도 안들리고 오후3시에 와서

1시간있다가 그냥 자더라.

마누라는 그냥 집지키는 사람인가부다

엉엉울고 싸우고 삐지고 있어도 그때뿐이고 

당최 집은 하숙집인가부다.

난 요새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새벽1시에 집에 퇴근해서

가면 6시까지 잠도 안오고 멍하게 티비만 보게 된다

낮에 좀 잘라고하면 집안일이 눈에 보여서 못자게 되고

그냥 내가하는게 편하다

근데 힘들다고 해도 잘 모르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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