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귀여운게 최곱니다! 남편이 귀여워 미치겠어요. 평소엔 뽀뽀하면 요리조리 막 피해서 컴퓨터로 게임하고 있을 때를 노려 뒤에서 포획한 다음 마구마구 뽀뽀하면 손은 키보드에서 눈은 모니터에서 못떼니까 고개만 이리저리 틀며 괴로워 하는게 짱귀욤!! 한 1분정도 성에 찰 때까지 뽀뽀하고 있으면 자포자기의 한숨을 내쉬며 '가끔 자긴 좀 미친것 같아' 하고 칭얼거리는데 그때가 또 그렇게 귀여워요. "응, 난 너한테 미쳤어…" 라고 귓가에 속삭여 주면서 귀 핧짝 해주면 게임하다가 미친듯이 웃음. ㅎㅎ 게임 안 할 때는 포획도 힘들고 반격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남편이 게임에 빠져있는 요즘이 나름 즐겁네요. 많이 괴롭혀서 좀 삐졌다 싶으면 참외 하나 깎아서 한조각씩 입에 넣어주면 금방 풀립니다. 게임하고 있는데 과일 깎아다 입에 넣어주는 나같은 부인 세상에 없다고 생색을 내면 또 웃으며 맞다고 끄덕끄덕하는데 그게 또 무지 귀욤! 하아… 회사 안보내고 맨날 끼고 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