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자기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에서 모든 직업이 가망없다지만 예체능은 더 하잖아요.
지금 제가 23살의 나이에 예체능입시를 다시한다는거 너무 그런가요? 작년 시작했는데 예비로 모두 광탈했어요.
저한테 재능이 있냐고 물으면 전 있지도 없지도 않다고 하고싶어요. 뭔가 특출나거나 그런건 없거든요.
그래도 전 배우고 싶은게 있고 해보고싶은게 있는데 새벽에 미래를 생각하자니 갑갑하네요.
물론 예체능하는데 돈은 못벌어도 성취감이나 그런걸로 하는거지 돈벌려고 예체능쪽 온거면 한참 잘못 온거 아니냐고 하면
누가 돈을 안벌고 싶겠어요. 무슨 대기업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과 같아지고 싶은데 영상쪽도 그럴수 있을까요?
있다해도 가끔은 또 나이가 머릿속을 맴돌아요. 내가 올해 어찌해서 간다하면 24고 졸업하면28살...
나보다 어리지만 이미 한참전에 미술해왔고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실력이면 나이많은 사람보다 젊은애를 뽑겠지?
벌써 배워보지도 못하고 나한테 적성이 안맞거나 막상 프로그램다루고 해보니 중간도 가지 못하는 작품이 나오면 어쩌지?
모든게 걱정이고 고민거리가 되는것 같아요. 새벽이라서 그럴까요?
가끔은 어떤분이 난 외국가서 배우고 취직할계획이다라면서 이 나라를 떠나겠다는 글을 보면 나도 저럴수 있을까?
외국은 한국보다 조금 더 나을까? 그런데 아무나 그렇게 갈수 있는거면 왜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는걸까?라는 궁금증도 생기기도해요.
영상계열에서 일하시는 분들 어떻게 살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