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이라고 옆집사는 중국인 언니가 쫑즈를 갖다줬어요.
(막 친한사이는 아니고 그냥 종종 안부묻는 정도 사이여서 약간 당황..ㅎㅎ)
사실 자기도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맛이 어떨진 모르겠다며 수줍게 내밀더라구요..ㅋㅋㅋㅋ
쫑즈는 대나무잎에 찹쌀이랑 밤, 대추 등등.. 넣고 찐 음식인데
한국인들 입맛에 익숙한 찰밥이랑 맛이 비슷해요!
북쪽에서는 쫑즈안에 설탕을 넣어 달게 먹고,
남쪽에서는 소금을 넣어서 짭짤하게 먹는다고 하네요.
옆집 언니는 북쪽사람이라 설탕 넣고 해줬는데, 막 달지도 않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릇 씻고 그릇안에 청포도 가득 넣어서 갖다주면서
언니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ㅠㅠ정말 잘 먹었어요!! 했더니
그럼 더 가져가라구, 혹시 맛없어서 안먹을까봐 두개만 줬다면서
다른 큰 접시에 또 쫑즈를 한가득 담아주네요....❤️
할것도 없고 지루한 단오절 연휴라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쫑즈가 뭐라고 행복한 밤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