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학교 축제 기간이라 수업도 없고 좀 빨리 마치고 집에 가려고 부산 지하철 1호선을 탓는데

동래역인가... 어디서 갑자기 무슨 띄를 두른 아주머니께서 자리에 앉아있던 저를 툭툭 치시더니 옆칸으로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여긴 여성 배려칸이니까 남자가 있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옆칸으로 쫓겨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배려칸이라면서 쫓아내는건 무슨 경우인가 싶기도 하고

이건 머 여성전용칸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백인전용칸 처럼 말이죠

아직 우리나라에 차별 금지법이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위법이나 위헌 소지가 있을 것 같은데...혹시 옮기라고 할 때 거부하면 강제로 하차 당하는건지도 궁금하고

관련 법조항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기분이 많이 나쁘네요 똑같은 돈 내고 다리가 불편한데다 마침 자리가 나서 앉아 가다가

여성들만 이용하는 칸이니 서서 가라는 것도 이해 안가고

혹시 관련 법 조항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생각할 수록 불쾌하고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