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딸아이가 초딩이 되고 나서 처음 가는 소풍이었어요
일주일전부터 도시락을 어떻게 싸야 하나 무한 고뇌...검색
더군다나 워킹맘이라 아침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순 없고ㅜ 괜한 자격지심이겠지만 가뜩이나 워킹맘이라 아이한테 신경많이 못써주는거 티가 안날순 없었을터라 이번 도시락은 엄마의 영혼을 담아 싸기로 결심했죠ㅋㅋ
간단하면서도 나 존내 화려해 인정?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ㅋㅋ
딸아이가 소풍갔다와서 자기 도시락이 1등이었다고 선생님이 자기 도시락만 사진찍어갔다고 재잘재잘 자랑하는데 너무 뿌듯했어요
그러면서 엄마 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도시락싸느라 힘들었지 너무 고마워 하는데 눈물날뻔 했네요ㅋㅋㅋ
미니언즈초밥+소시지꽃주먹밥과 딸기요정디저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