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퍼 정말 오랜만에 들어갔어요.
원래도 못했는데 핵똥손 됐더라구요.
저희팀 2탱 3원에 제가 드니스, 정말 안정적인 조합이였어요.
그런데 진짜 제가 너무 못해서..
아이작이 물어다주는거, 씹어다주는다 다 퉷- 하고 뱉어버리고 ㅠㅠ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나 : 미안해 이작님.. 사퍼 넘 어렵다
아이작 : 괜찮아, 인생만 안어려우면 돼
하셔서 제가 감동? 이랄까 뭔가 울컥해서 쥬륵 하고 채팅치니까
울지말라고 박력있게 말씀해주셨어요.
결국 졌는데 마지막까지 "울지마, 어디가서도" 라고 해주심.
뭔가 계속 못한다고 욕 듣고 고수들 양학에 멘탈 털려서 점점 사퍼 안하게 됐는데
이런 유저 만나니까 아직 사퍼 할만 하구나 싶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