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안 하시는 거 알아도 이름은 못 부르겠지만!
좋아합니다. 계속 좋아했어요.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노래 부르는 거 피아노 치는 거 웃는 거 투덜대는 거 다 너무 예뻐요. 왜 이름까지 예쁜 건데요, 이름만 들어도 심장 내려앉게.
얘기하고 싶어요. 같이 웃고 싶어요.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어떻게 사는지 말해 주고 듣고 싶은데.
그러니까 좋아한다고요! 엄청! 나 좀 돌아봐요!
인연은 아닌 것 같아 평생 못 할 말이겠네요.
아무도 못 알아보는 데에다 하고 싶었던 얘기 하는 걸로 이제 그만 여기까지 할래요.
막상 써 놓고 보니 별로 시원하지도 않네...
출처 |
최근 베오베에 올라온 '김솔비님 좋아합니다'를 읽고 용기를 내고 싶어지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