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보며 호감만 갖고 있다가
혼자 있을 때 다가가서
처음으로 일하는 시간대가 고정이냐고 물어보면서 말을 걸어봤는데
고개 아래로 보며 폰 하고 있다가 말을 건 나를 잠시 보며 살짝 웃으며 마치 인사를 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면서 네 라고 하면서 다시 폰을 봅디다..
차갑게 단답식으로 네. 이러고 다시 고개 숙이고 폰을 본 건 아닌데
직감적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바로 그 상황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글은 좀 길게 보입니다만 그 순간은 대략 3초정도였나 하하..
안면만이라도 있는 사람이 말을 걸면 대화 태세?를 취해주지 않나요?
일하는 중도 아니었고 한가해보일 떄 말 걸었는데..ㅠㅠ
물론 그 여자분의 성격이나 생각은 제가 전혀 모르지만..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응에 저도 본능적으로 도망쳐나오듯 빠져나온지라 기가 팍 죽더군요ㅠㅠ 다시 말 걸러 가기도 두렵고..
대화를 걸러 갔는데 대답이 짧다거나, 어느순간 나만 말하고 있거나, 집중을 안한다거나, 뭔가 눈치를 보면서 다른 것을 하려고 피하는 듯하면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하거나 이러는 것 맞죠?
맞다면 제가 겪은 경우가 싫어함의 경우에 속하겠죠?
딱 한마디 걸었으니까 부담은 아닐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