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변호사 동갑녀고 전 그냥 개인사업자
변호사인 친형의 주선으로 만났고 변호사녀가 먼저 제 사진을 보고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거 같구요..
소개팅은 낮에 보고 식사, 카페순이었고 간간히 몇초정도의 침묵이 몇차례 있긴 했지만 3시간 넘게 함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시간은 잘 갔고.. 상대도 소개팅하면서 제일 편안한 느낌으로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여자 분 사는 곳에 제가 가서 소개팅을 했는데 끝나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제게 '보통 허브맛솔트님 사시는곳에서는 약속 어디서 잡아요?' 라고
묻길래 아무 생각없이 '저 사는곳이 번화가라서 저희 집 주변에서 많이 만나더라구요' 하고 그냥...넘어갔더니 가는 내내 절정의 침묵과 어색함이...
가면서 그게 애프터였나? 내가 바보같이 캐치를 못했나? 란 생각이 들어서... 저녁에 식사는 하셨냐면 안부를 물었더니 밤에 집에서 영화를 봤다며
10시경 답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영화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다음에 영화라도 볼까요? 하고 물었더니 그럴까요~ 하면서 프로필 사진이
연두색? 녹색으로 바뀌었는데 제 주변 친구들이나 몇 여자들은 그거 그린라이트라고... 그러더라구요
형의 주선이고 형의 아는 사람이라 함부로 행동 하다가 친형을 욕 먹이는 행동이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거든요..
뭐.. 그러고 애프터 날을 잡을 카톡을 여럿 보냈지만 변호사 연수로 바빠서인지 답장이 한시간가량~넘게 해서 다음주에 보기로는 했지만
바쁜거 같으니 다음에 연락 하자며 일단 마무리 했습니다.
전 소개팅이 처음이고... 연애경험도 일하느라 많지가 않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론 제대로 된 연애는 못했어요 ㅠㅠ
이분은 제게 마음이 있는걸지... 어떤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