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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에 한 번 꼴로 쿠팡에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자취인입니다.
요새 쿠팡 배송 관련해서 말 많았고, 저도 얼마 전부터 로켓 배송이 하루 정도 늦어지는 거 체감했었는데 오늘 일이 생겼네요.
제가 현재 자취하는 곳이 주택이라 택배 맡길 곳이 마땅찮습니다. 음료수 등 생활용품을 근처 슈퍼에 맡기기도 미안하고...
또 이사할 때 언제든지 택배 맡아주겠다던 부동산 할아버지는 택배 맡기려고 하면 노골적으로 싫어해서 맡길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익일 배송이 보장되는 쿠팡 로켓 배송을 정말 자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한 달전부터 배송이 조금씩 늦어진다 싶더니 오늘 좀 어이없는 상황에 쳐했네요.
오늘 오전 주문 후 오후 1시쯤 배송 문자가 왔는데 분명 주문할 때만 해도 익일 배송 보장이던 로켓 배송 상품이
배송 예정일이 다음 주 월요일인 겁니다. 당황해서 1:1 문의 글 남긴 후 상담사랑 통화했는데요. 요약하면
작성자 : 주문한 상품이 토요일까지 배송 안 되나? 익일 배송 보장이지 않은가.
상담사 : 내일 배송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다. 월요일엔 배송된다.
작성자 : 월요일엔 집에 사람이 없어서 택배 못 받는다. 주문 취소하겠다.
상담사 : 주문 취소는 가능한데 이미 배송전표가 발행 된 상품이 있어서 취소하면 고객님이 택배비 2,500원을 지불해야한다.
작성자 : 아니, 아직 배송 시작도 안 했고, 익일 배송 예정 상품이라 주문한건데 갑자기 월요일 배송 예정으로 변경되서 취소하려는데 내가 지불해야 하냐.
상담사 : 어쩔 수 없다. 배송 접수된 상품 제외하고 취소하시거나 택배비를 물어내셔야 한다.
작성자 : 알겠다. 일단 끊자.
전화 끊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2,500원 지불하고 다시는 쿠팡 이용하지 않자고 생각하고 반품 신청하고 있는데 쿠팡에서 전화가 또 왔습니다.
상담사 말로는 담당 부서에 문의 해봤는데 이번은 특별 케이스로 쿠팡에서 배송비를 부담하겠다고 해서 주문한 상품 전체 취소하고 현재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