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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56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말랑말★
추천 : 0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6 10:48:27
베오베 보다가 저희집 농 생각나서 써봅니다.
댓글에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난 글이라..
저희집에 자개농이 있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농을 버리게 됐어요.
그래서 분해를 하는데...
붙박이가구 해체작업 순식간에 끝낸 적이 있어서
그거 생각했었는데 가구가 엄청 견고하더라고요ㄷㄷ
못을 뽑는데 뽑아도 뽑아도 계속 나와요.
한 뼘짜리 대못이 수도 없이 나오는데 이거 좋은 거를 뜯었구나싶더라고요.
진짜 조개 아닌 것처럼 보여서 짜가인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플라스틱인 줄 알았거든요.
아무튼 짜가이든 아니든 튼튼하기는 정말 튼튼했어요..
작업하는 아버지가 크게 고생하심.
뜯다보니 할머니가 쟁여두신 담배도 네 보루나 나오고ㅠ
친척들이 놀러올 때마다 선물로 챙겨온 건데
다시 나눠주려니 다들 금연에 성공하신 분들이라...
유품 태울 때 다 태워버렸네요....
왜 기승전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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