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뮤지컬을 보러갔었는데, 제가 종아리를 덮는 롱어그부츠를 신고갔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어그는 따뜻하니까 신고나간거였구요.
그러고 친구랑 지하철 기다리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들 4~5명이 와서 막 떠들더라구요.
하도 가깝고 친구는 폰으로 문자하고 하다보니 그냥 대화 내용 들리는대로 듣는데 갑자기 한 놈이 
"근데 나 저거 남자가 신은거 봤다?"
이러는거였음 저게 내얘긴가 아닌가 긴가민가했는데 헐 남자가 신으면 드래곤볼 같던데 하고 웃더라구요 
그 소리듣고 아 내 어그부츠 얘긴가보네;; 그냥 이러고 넘겼는데 갑자기 아까 처음에 말 꺼낸 새끼가
"근데 존나 다리 두꺼운 애들이 저거 신은거 보면 졸라 웃기지 않냐?? " 하면서 자기들끼리 막 말을 하는데
처음엔 절 향한 얘기가 아니니까; 하면서 무시했는데 진짜 얘깃소리 다들리는데 
쟤도 다리 두꺼운데 저런거 신었네, 저런거 신을라면 다리가 얇아야지 웬 돼지가 저런걸 신었네,하는데
아 시발 그 새끼가 존나 마르고 원빈처럼 생겼어도 빡칠만한 말인데 
시발 몸뚱아리가 내 몸의 두배는 되는 새끼가 길가다보면 흔하게 볼수있는 뚱뚱한것도 아니고 날씬한것도 아닌 평범한 내 표준 체중 평균 몸매를 보면서
돼지네 뭐네 어그부츠를 신으면 안돼 하니까 더 빡치고 기분나쁘고 열받더라구요  
시발 미연시갤 정모나온것같이 입고나온것들이 시발 아빠란닝구 위에다 떡볶이 코트 걸치고 나온 새끼가
누구 옷입은거 보고 입으면 안되네 마네야 아시발 남의 옷차림이 거슬리면 집에가서 니 블로그에다나 
오늘 돼지주제에 어그부츠 신은 년 봤음 ㅋㅋ 역시 그런건 세이버쨔응한테나 어울림 ㅋㅋ 이러고 올리라고
아진짜 빡치네 아오 졸라 따지고 싶었는데 그쪽은 아무래도 남자 4~5명이니까 쉬발 졸라 열심히 무시햇음
아 그냥 졸라 욕해줄걸 괜히 참은듯 아 진짜 공공장소에서 남의 옷차림,생김새 까지 맙시다..
아 생각할수록 화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