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글, 음슴체)
일이나 하다 문득 머리를 자르고싶어졌다
여름에 자르기로 했는데.
지금은 명치정도의 긴 검은생머리
요즘 또 부쩍 숏컷이나 숏단발, 여성투블럭에 살짝 눈이가서 이미지를 검색했다
오 멋있엉..
나도..나도 투블럭은 무리더라도 숏컷을 또 해볼까!
자체 망상중 문득 페미뭐시기 쌉소리가 보였다.
메웜과 그놈의 되도않는 탈코르셋이 떠오르며 내 망상은 다른방향으로 나아갔다
내가 숏컷을하고 난 차가운 도시여자.. 후.. 하며 파워워킹을하면
이젠 사람들은 아마도 메갈4 페미나치등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x같은일이. 숏컷을 할 생각이 싹 사라졌다
차라리 날 레즈비언이라고 오해해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머리 짧게 자르고싶어 병에
이렇게 단시간 효율적으로 한방에 병이 사그라들긴 처음이다
너무 강력하다
누군가 날 메갈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떠오르자마자 자르고 싶은마음이 싹 가셨다
앞으로 이 병이 또 도지면 위 방법을 써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