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시작할까요. 
털어놓을 곳도 없고 답답함은 고구마 오백개인데 -

 시작은 저희 아버지(개인택시 운전)가 
야간에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합니다.

 택시가 폐차가되고 전봇대도 받을만큼 큰사고 였지만 하늘이 도우셨는지 크게 다치지시는 않으셨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상대편 운전자가  음주운전 3회이상에 무면허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3회이상 으로 쓰리아웃당한터라 바로 구치소로 들어간걸로 알고 있구요. 
 문제는 그분의 어머니에게 연락이 오면서 시작됩니다  

저희 아버지는, 2주간입원해있었는데, 
단한번도 가해자쪽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통원으로 변경하려고 알아보던즈음, 그분의 어머니에게 연락이 오고 찾아오겠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런문제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던터라 제가 맡았는데요. 저는 그쪽에서 사과를 하러 오셨거나 합의를 하러 오신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었어요. 그냥 다쳤다 하셔서 보러왔다. 우리아들 면회갔다왔는데, 실수로 그런거니 이해해달라, 이런내용이었습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저를 욱하게 했던말중 가장 심한건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그러죠 걔가 억지로 사고를 냈겠어요" 였습니다. 

저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다투게 되었고 합의는 못한채 미뤄졌죠  나중에 경찰서에 찾아가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았는데, 늦은 밤에 라이트를 켜지 않고 달린건 물론이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졸음운전 했더라고요. 

물론 억지로 사고를 내는 사람은 없지만 저희아버지는 2초만 늦게 핸들을 꺾었어도 돌아가셨을 겁니다. 

 그런데 결국은 형사적으로  무면허, 음주3회이상, 혈중알콜농도, 과속 은 어차피 구속감이라 그런지 형사는 어차피 처벌을 면치 못할거라 생각했는지 합의를 할거라는 식으로 말만하고, 

날짜와 금액은 확답을 주지 않고 - 저희 택시차량은 폐차가 되어 영업을 할 수 없어 부모님은 수입이 없어진 상태인데-  

저희거의 두달을 기다렸는데 도로교통공단과 서울청의 조사내용을 기다려야 한다고 영등포 경찰서 조사관님은  아직도 기소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화만내지말고우리는없는살림에마련하는거고요 우리애가억지로낸사고도아니고또벌을받고있습니다병원에계시게하고우리도미안해서마려한것입니다조금더마련할테니연락주세요 - 


 라고 하다가 전화도 안받고 결국 참다 못해 합의의사가 없는걸로 알겠다고 하니  



전화하셨는데일하느라못받았네요결과가나오는데로거기에맞게해드리겠습니다아직결과가안나와서뭐라고고못하고겨과나오는데로거기에맞게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네요. 


과연 .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사람들은 정말 죄값을 받고 나오나요 저희 피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