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와 함께 포고를 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시작해서 전 30렙, 어머니는 27렙이에요.
초창기에 밤마다 뛰쳐나가는 아들을 보다가
"도대체 뭔데 그러냐? 나도 좀 해보자!"며
게임을 설치해 달라고 하신 게 시작이었어요. ㅎㅎ
커브볼도 모르고 개체값,
체육관에 대한 이해도 없으시지만
도감에 포켓몬을 한 마리 한 마리 모으는 재미로
매일매일 꾸준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
환갑이 넘은 나이에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계신데
요즘 포고 덕분에 많이 걸을 수 있어 좋다며 뿌듯해 하시네요.
도감에 등록된 포켓몬은 제가 더 많습니다만
가끔 저한테 없는 포켓몬을 잡으실 때가 있어요.
근데 그게 엄청 기쁘신 가봐요. ;;;
밖에 나갔다 오셔서 매번 "너 이거 있냐?!!" 물어보시는데
없다고 하면 하루 종일 좋아하시고 있다면 풀이 죽으세요...
오늘도 아침부터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다는. ^^;
마지막으로 엄마만 있고 저는 없는(...)
부러운 럭키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포고 생활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