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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국민이 아님...
게시물ID : sisa_945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분
추천 : 17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4 16:46:52

오늘 청문회 사태(?)를 지켜보면서 느낌. 

1. 503이전의 국민과 현재의 국민은 질적으로 다름

2. 의원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신빙성보다는 메신저 자체의 삶에 훨씬 집중하며, 이를 토대로 한 각자의 평가기준을 만들기 시작함. 

3. 모순된 상황을 눈감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모순의 논지를 혁파해 나가기 시작하였음. 

4. 이제 공직이나 선출직에 나가는 사람들은 정말 단편적인 사람의 파편이 아닌, 자신의 온전한 삶을 가지고 평가받게 될 것임. 

5. 그 삶이 공적이지 않았거나,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염격한 이중잣대에 지나지 않는다면, 언제나 폭탄은 떨어지게 될 것 같음. 

6. 언론도 필요없음. 각자의 잣대로 보고-듣고-판단해, 편집된 언론의 부분적 진실이 아닌, 통짜배기 진실을 각자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함. 

7. 정말 무서움. 

8. 그 기준은 어디서 나오나... 물론, 현 대통령... 

9.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공적인 삶의 선형성을 그리기에 국민들의 눈높이를 지독히도 높여 놓았음. 

10. 대통령 자체가 지지자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행동하게 만드는 '공적인 삶'의 동력을 지니고 있기에 모두들 폭탄던짐. 왜? 역풍이 없을거니까.ㅋㅋㅋ

11. 나 정말 무서움. 

12. 다음 대통령 찍을사람 없을까 한번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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