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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저보다 더 서프라이즈한 일겪은사람 댓글달아보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211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묘공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07 11:31:36
안녕하세요 묘공입니다.

엊그제 글올렸듯이 오유인분들과는 크게는 인연이없는
커플쇼핑몰을 운영하고있습죠..물론 장사는 잘되지않아요ㅠㅠㅋㅋ

새해부터 서프라이즈한 저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때는 2010년 12월 28일 이었어요.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자고있다가
천둥소리가 요란하게울려 집밖으로 뛰쳐나갔드랬죠.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있고 토네이도같은 회오리들이 요동을 치고있는
광경이 펼쳐졌어요.

그순간 제머리위에서 오색빛깔로 번쩍이더니 제앞에 커다란물체가 턱하고
떨어지는 겁니다.

황금색으로 빛는 용이었어요!용!!
그용이 땅에 착지하더니 뻘건눈으로 절바라보고
전 놀래서 움찔하다가 꿈에서 깼죠.

이건 대박꿈이다 하면서..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당장 로또를 샀구요
당첨될것같은 희망에 들떠 31일 2010년의마지막날을 맞이합니다.

친구들과만나서 술을마시다가 친구한놈이 소주는이제 지겹다고 다른술
마셔보자길래 "대포"라는 술을 마셨어요.
드신분은 아시겠지만 독하지도않고 정말 술술들어가죠..엄청마셨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대망의2011년!!
1월1일 토요일!! 로또의 희망을안고 있었지만
헐ㅋ 5천원도 안됨..

그렇게허무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날 은행에 돈뽑으러갔는데
계좌가 사고신고계좌로 정지가되었더군요.

알아보니..기억조차없지만 잔고가 0원인 통장과현금카드까지 잃어버렸던겁니다.
그걸가지고 누가 대포통장으로 썼더군요..(멍청한게 전역후만든거라 비번도 적어놨었음)

네..누군가 그통장에 사기당해서 돈을입금했고 나중에신고를한거죠.
그래서 제명의로된 모든 계좌가 다 막혔구요.

조만간 경찰에 진술서 쓰러가야합니다.
금융법 위반으로 벌금형까지 받을수도 있다는군요...

술 대포를 그렇게 먹어대더니 결국 대포통장으로 신고된게 유머입니다.

정말 새해부터 아오~씡나!!

저보다 더 엄청난일 겪으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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