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글을 잘 남기지 않는데, 너무 감동서비스를 받아서 올리고자 합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음슴체.
4월말에 멕시코시티로 출장을 다녀옴.
원래 일정에 변경이 많아, 미리 호텔 예약을 하지 않고, 일정에 맞춰 그날그날 방을 구매함.
멕시코 → 한국 비행편은 이른 아침이어서, 전날 저녁 공항 근처에서 호텔 방을 찾으러 다님.
1. 공항 바로 앞에 제일 좋아보이는 C모 호텔
"방 없음, 근처 호텔도 방 없음, 스위트룸 하나 남았는데 특별히 1박에 45정도임"
45만원이라는 돈이 부담되기도 했고, 방이 다 찼을리가 있나라는 생각에 근처 호텔들 돌아 보기로 함.
2. 공항내 H모 호텔
"방 없음"
여기서 부터는 긴장함. 공항내에 보니 바닥에서 그냥 잘 준비 하는사람들이 꽤나 보임.
조금만 더 찾아보고 포기하자는 생각에 유명해서 비쌀거 같은 M모호텔에도 가봄
3.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M모 호텔
"방 없음, 그런데 근처 호텔에 방 있나 찾아봐줄게"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터미널2쪽 호텔에 방 있다는데 가격은 25정돈데 거기로 갈래?"
고맙다고 하니, 조금 앉아 있으라고 함.
조금 이따 물 가져다 주고 마시라고 함. 호텔차량 이용해서 터미널2쪽 호텔로 데려다줌 (차로 한 5~10분정도 거리)
완전 감동 먹음..ㅜㅠ
M호텔이 전체적으로 다 이런식으로 서비스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출장에서 완전 감동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