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세 녀석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지웠다.
이제는 두 녀석인데, 네가 떠난지 아직 반년도 안돼서 그랬나보다.
입원한채로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내줘야한다는 말에 병원에 보러갔을때도,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피해있었는데
화장터에 동생과 너를 내려놓고 일 때문에 나 먼저 돌아오는데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다. 눈물 때문에 앞이 보이질 않더라.
병원에서 나를 올려보던 눈망울과
나를 보고 놀라서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던 모습이 떠올라서
끝까지 보고있어 주지 못한 내 비겁함이 미안해서..
꿈에라도 한 번 다시 보고싶다.
그럼 널 안고 미안하다 말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