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퇴근길에 전철역 출입구에 사람이 몰려 줄이 길었어요 다들 역사 안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서있는데 제 뒤로 세치기 하는 중년 아저씨가 있어서 '줄서주세요'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때부터 무슨 줄을 서냐 이러면서 시비를 걸더라구요 나보고 잘못했다면서 비오는데 무슨 줄을 서냐고 뭐라뭐라 말을 했어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뻔뻔하게 내 뒤에서 내려다보며 말하는 모습에 화가 넘 나서 제대로 말도 못했어요 지금까지 그래서 목에 고구마가 꽉 차있네요 아이참 나에게 하듯 나도 반말로 뭐라뭐라 해서 민망하게 했어야 했는데 사람들이 쳐다보고 가만 있어서 더 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