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삿포로 1박2일같은 2박3일 여행
신치토세 공항 도착하니 날씨가 넘나 맑았습니다
여기 도라에몽 덕후라면 좋아할 만한 거
신치토세 공항 도착하면 사람들 꼭 찍는다는 것 ㅋㅋ 남편도 앞에서 같이 찍어보았어요
숙소앞에서 바로 버스가 내려서
나카지마 공원까지 버스표를 끊습니다
기다리면서 목말라서 쿠우 맛 날것 같은 음료수 샀는데 너무 달아서 먹다 버림-_-;;
도착하마자 숙소에 짐내리고 후다닥 나와서 스시집으로 하나마루 라고 다이마루 백화점에 연결된 건물에 있는데
대기가 꽤있어요
자판기 같은 곳에서 대기표를 뽑는다 대충 눈치로 쓱쓱 뽑음 ㅋㅋ
우리 대기표는 108번 이었떤듯
종업원이 일본어로 외치기 때문에 딴짓하지 말고 귀열고 있어야 됨ㅋㅋㅋㅋ
들어가니 한국어 메뉴판이 있음 (?) -0-
대충 시켰는데 갯수가 아니라 1접시당 2피스가 기본이었고
우린 몰라서 2로 다 적어서 냈고 결국 2접시를 먹는 사태가 일어남
연어랑 오징어가 그냥 입에서 녹아내렸고 나머지는 쏘쏘
특히 남편은 우니를 맛보고 정색
저녁에는 미리 예약해놓은 이자카야를 찾아갑니다
오오우미 모토가타리라고 한국말로 하면 대해 이야기? 뭐 그런 곳이고 해산물만 팔아요
자릿세와 기본 세트 메뉴를 꼭 시켜야 하기 때문에
타베로그에서 예약사이트를 찾은 뒤 일본어 읽은 줄 아는 남편에게 토스 ㅋㅋㅋ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도착
꽤나 후미진 골목에 있어서
몇번이나 당황스러운 장면을 목격 ㅠㅠ
여기 스스키노가 유흥가라 좀 거시기한 것들이 거리에 널려잇어서 ㅋㅋㅋㅋ
간호사복 입은 언니도 봄 코스프레 술집인듯
기본 세트 메뉴 (털개 반개 + 후나모리)
털게는 차갑고 성의없는 맛
퉷
후나모리는 선어회가 잔뜩인데 사진에서도 보이겟지만 내장류가 정말많음;;;
한국에서 먹지 않는 회들이 잔뜩
겁에 질린 나는 새우와 실치 도미 우니 등만 먹고 나머지는 젓가락을 대지 못했어요
회 잘먹는 남편도 겁에 질려서 먹다먹다 젖가락 놓으시고
결국 사이드 메뉴로 임연수 구이를 시켰어요( 홋케! 라고 하시면 됩니다 ^^)
근데 이게 의외로 넘넘 맛있음
짭짤한 임연수에 하이볼 마시니 죽임~ 캬~~~
하이볼이 참...맛있는 술은 아닌데 자꾸 땡기는 묘한 맛임
오도리공원 티비타워 야경 좀 구경하다 편의점 쇼핑하고 숙소 들와서 또 술ㅋㅋㅋ
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먹을 수있기에 맘껏먹도록 하자
간장라멘은 실패였고
부타동은 겁나 맛났으요
배부르니까 또 산책 ㅋㅋㅋㅋ 겜 스테이션 갔는데 돈 다털림ㅋㅋㅋㅋ
니카상이 어딨냐고 했는데 니카상 머리위에 두고 어딨냐고 1시간동안 찾음 바보들 ㅋㅋㅋㅋㅋㅋ
새벽 1시까지 돌아다니다 잠을 잤숩니다
아침일어나 해장 뭘로 하려보니 스프커리가 유명하데서 찾아봤는데
가라쿠는 웨이팅이 3시간...-_-;;오픈시간에 갔는데. 타베로그 1위의 위엄.
기다리기 싫어서 대충 길에 잇는 곳 들어갔는데 이게 또 맛집이란다
이름은 에스
사실 먹기 싫엇는데 먹는 순간 ㅎㄷ
안먹으면 넘 후회할뻔했따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먹고 또 인형뽑기함..ㅋㅋㅋ또털림 냥코센세 이놈!!
허탈한 마음을 이끌고 니조시장으로 갑니다
여기 카이센동이 맛있다던데 오늘 목적은 그게 아니고
끝쪽에 위치한 니조식품입니다
목표는 털게. 어제의 맛없는 털게는 잊고 살아있는 털게찜을 먹으러 왔습니다
한글로도 있는 거 보니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나봅니다
수조에서 직접 게를 고르면 안쪽에 자리가 있어서 주인분이 가져다줍니다
일단 가리비 냠냠
음....
그냥...
남편이 굴 좋아해서 굴 몇개 시켜주고
저는 털게 냠냠
어제 먹었던 거랑은 차원이 다른 맛!!
그냥 전 울진대게가 더 맛나다는 ㅎㅎ
낮에 쇼핑 및 관관을 마치고(라고 말하고 드럭스토어가서 감기약 연고등 약 쟁여대기 시작)
휴족시간 짱짱데스를 외치며
남편이 찾은 꼬치집을 갑니다
스스키노역 사거리에 있고
크게 쿠시도리라고 써져잇는데 지하1층이에요 30분대기탐
영어 잘하고 굉장히 친절한 직원덕분에 즐겁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가격 싼편인데 술엄청 많이 시켜서 도찐개찐ㅋㅋㅋㅋㅋ
맛있어요 뭐라 말을 표현할수가 없네~~
또갈거에요 담에 가면!!!
아 근데 담배냄새 너무남
그거빼고 다다다다다다다 좋았어요
마지막 날 밤이라 아쉬워서 바를 찾아갓어요
프리드링크 데이라는데 여학생이 공짜인데
제가 여학생처럼 보였는지(ㅋㅋㅋㅋㅋ지송) 공짜로 마심ㅋㅋㅋㅋㅋ칵테일 무제한입니다
여기가 일본인지 외국인짘ㅋㅋㅋㅋㅋ
외국인들만 잔뜩있었어요 ㅋㅋㅋㅋ
담날 얼굴 퉁퉁 부어서 공항가서 먹은 라멘
아쉬우니까 삿포로 클래식 또마셔요 ㅠㅠ 마지막 나마비루 흑흑
집에 돌아와서 삿포로 지하철 역에서 산 치즈타르트 개봉합니다
삿포로 유제품 유명하다는데 많이 못먹어서 아숩
이거 엄청 맛있어서 박스로 사온건데
백개 드세요 겁나 마시씀
사진만 봐도 맛남
이상 먹고 또먹고 삿포로 2박3일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