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된 아들래미 사람만들고 있어요 아기낳기전엔 늦잠왕에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먼지가 데굴데굴 굴러다녀야했는데 아들이 자다 좀만 끄응해도 벌떡 깨고 재채기만 해도 바닥이 닳도록 닦아대는 제 모습이 낯설어요... 오늘도 평소같으면 절대 못일어날 여섯시 기상에 젖안나올까 미역국 한사발 마시고 아들이 낮에 내내 누워있는 거실을 벅벅닦고 미세먼지농도 확인에 젖병삶기라니.... 내 삶의 주인공이 달라지는 기분이 나쁘진 않군요 ㅋㅋ
자기 방에서 오징어 구우면서 모팔모 막걸리마시는 소리를 내며 자고있는 아들래미는 이런 애미의 마음을 언제알아줄지요 오늘도 독박육아 힘내봅니다!! 오후에 비오면 부침개 부쳐먹어야지 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