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 대통령 휴가 중 사찰에서 망중한 | ||||||||||||||||||
22일 통방사 산책 격위 없는 모습...대통령 "감사" 상묵 스님 "건강"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 인근의 한 사찰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 양산시 통방사(주지 상묵 스님)에 방문해 주지 스님과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도반인 법웅 스님과 공양주 보살(절에서 식사를 담당하는 여성신도) 등이 절에서 키우는 애견 마루(풍산개. 8살 숫컷)를 데리고 나와 동참했다. 오전8시 30분부터 10여분 간 절에서 머문 문 대통령은 이들과 사진을 함께 찍어주며 덕담을 나눴다. 주지 상묵 스님은 <불교닷컴>과의 통화에서 "양산에 계실 때 평소에도 아침마다 산책을 왔다. 사저에서 100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며 "오늘도 경호원 몇명만 대동하고 와서 서스럼 없이 먼저 다가와 '안녕하십니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후 처음보는 모습인데 바쁜 일정 때문인지 좀 수척해보여 제가 대통령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건강유의하십시오'라고 답례했고, 대통령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사례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평소에도 권위를 내려놓고 시골아저씨처럼 벙거지 모자를 쓰고 집안팎 손질과 화초 등을 가꾸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고, 오늘은 공양주보살과도 편안하게 사진 포즈를 취해 줄 정도로 이웃처럼 지낸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부에서 사저~통방사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장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매우 불편해하실 정도로 탈권위적이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0여분후 애견 마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어섰다. 상묵 스님은 커피를 좋아하는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최근 라오스 여행 중 구매한 커피 두 봉지를 선물하고 축하메시지도 전달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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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6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