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서 새벽에 샌드위치 하나랑 음료수 하나 먹고 말았더니 몸이 축 늘어지네요.
배 고프면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해서 끼니는 꼬박꼬박 챙겨 먹었는데 저번 주말부터 기분이 계속 저조하네요.
예전 고시원에 살 때 한 4일 굶어 본 적이 있어요.
햇볕이 들지 않는 방이라 우울증이 심했었거든요. 그냥 별 뜻 없이 먹기가 싫었어요.
평소에도 적게 먹었고 물도 하루 두세모금도 안 마시던 때였거든요.
그냥 그 때가 생각 나네요. 잘 기억도 안나지만...
뭐라도 시켜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