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난 그걸 지키려고 했어. 언제까지나.. 네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축복했었고... 네게 업혔을 때 내 심장이 얼마나 미친듯이 뛰었는지 너는 알까. 높은 굽 안신으니까 아담해서 귀엽다는 소리 듣고 그 이후로 힐 안신는거 아니. 내게 불러준 노래..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했지만 가사 찾아보고..어쩌면, 혹시 하는 마음에 심장 떨렸던 건... 후회할 것 같아서 고백한거야 부담 갖지 말아달라고..그냥 그랬구나..하고 넘어가달라고 얘기하고 나서도 네가 어떤 대답을 할지 무서워서 네 연락 안 받는 나를 용서해.
너를 만나기 전까진 사랑이란 걸 할 줄 전혀 몰랐어.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는 안 봤고 ..그런데 정말 너는..내 심장을 뛰게 하고, 하루종일 네 생각만 하게 했어. 정말 신기하더라. 아 이게 사랑이구나. 첫사랑이었던 너를 이렇게 보내는구나. 그냥 마음에 묻어둘걸.. 네가 곤란해할걸 알면서도 이런 말을 한 나를 용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