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때 저희 집은
아버지 : 홍준표
어머니 : 유승민
누나 : 심상정
본인 : 문재인
이렇게 찍은 집안입니다.
평소에는 화목한 가정이지만, 제각기 정치 성향이 너무 달라서 집안에서는 정치 이야기가 금지되어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홍준표 찍은 거는 아버지와 따로 술 한잔 하면서 여쭤봤습니다. 왜 찍으셨냐고...
답은 60대 이상 분들은 트럼프, 홍준표 같은 쎈 캐(?)를 좋아하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어쨌든 당선이 이후,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눈에 불을키고 바라보던 저희 부모님이 요즘 문재인 대통령님이 너무 일을 잘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는 말씀까지 하시고 있습니다. 특히 1호 업무지시가 일자리 창출에 관한 것인 것과 지금까지의 인사 임명이 가장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네요. 제 부모님 입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칭찬이 나오다니 천지가 개벽할 일입니다 ㅎㅎ...
제가 "거봐요. 제가 잘 찍었죠?"라고 하니까 "에이, 그때 나도 문재인 찍을껄 그랬다. 카톡방에서 다른 애들한테 자랑하게..."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