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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때문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134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샘결
추천 : 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13 0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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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은 여수 바닷가 근처 언덕에 있는 변두리 시골 같은 주택이고 
집 뒤편에는 작은 산이 있고 주변에는 텃밭들이 많아요. 
몇 달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플라스틱 진공 용기를 집집마다 나눠주셔서 
봉투가 아니라 용기에 스티커 부착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요 

아무튼 한 달 전 즈음에 비쩍 마른 길냥이를 보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이 바뀌어서 저런가? 하는 생각을 우연히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현관문 근처에다 큰 상자를 설치해서 길냥이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밥은 고양이 전용 사료와 어쩌다 고등어 머리나 오징어 삶은 것 멸치 뭐 이정도 주고있구요 
하지만 제가 아침저녁으로 밥만 챙겨줬지 냥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진 못해서 몇 마리인지 가늠을 할 순 없는데  
가끔 창문으로 들려오는 앙칼진 고양이 싸우는? 소리와  
하루에 들어가는 사료량이 300그램 정도니까 한 마리는 아니겠지 하고 있어요. 

근데 일주일 전부터 밥 주러 나갈 때마다 삼색이 냥이 한 마리가 저를 보고 막 뛰어오더니
냐옹 거리며 제 근처를 빙글빙글 돌고 부비부비 거리고 했어요.
가까이서 보니 크기를 봐선 성묘인데 제가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다른 건 모르겠어요.
문제는 그런 행동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삼일 전부터는 
제가 거실로 가면 거실 쪽,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쪽, 방에 있으면 방 쪽 창문에서 계속 냐옹 거리며 울고 그러네요. 
오늘은 아예 침실 쪽 창문으로 보면 바로 옆에 창고가 있는데 그 창고에 쌓인 스티로폼 자재 위에서 자고 있어요
지금 새벽 3시인데 아직도 저기 있는 거 보면 아예 눌러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여긴 비도 엄청 오구요 (다른 지역은 가뭄이라 하는데 여긴 바닷가 근처라 그런가 진짜 비 엄청 와요)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불어서 오늘 아침에는 설치 해 놓은 플라스틱 박스도 다 날아가 버렸더라구요
비바람 부는데 밖에 있는 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저는 이미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다 이 강아지도 학대를 받고 버려진 유기견이라 엄청 예민하고 사납고 
10킬로가 넘어가는 중형 견이라 도저히 냥이를 거둘 자신이 없네요...
거기다 제가 9월이면 아파트로 이사를 할 것 같은데 
저렇게 제게 의지를 하면 나중에 제가 이사하면 저 아이는 어떻게 되나 하는 생각에 벌써 걱정이 태산입니다
제가 고양이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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