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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 된 삶, 다른 돈, 진정성
게시물ID : sisa_134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라쿠용
추천 : 11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1/16 23:16:42

▶정관용> 안철수 교수의 1,500억 기부, 어떻게 봐야 될까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 지금 또 여권의 쇄신, 혁신 이야기도 분분하기 때문에 한번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인 목사님, 안녕하세요?

▷인명진>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먼저 안철수 교수 1,500억원 낸 것, 이것 대권 행보라고 보세요?

▷인명진> 글쎄요, 뭐 대권 행보면 어떻습니까, 굉장히 좋은 일인데요.

▶정관용> 그러니까 대권 행보로 보시나요, 안 보시나요?

▷인명진> 글쎄요, 그렇게 보는 분도 있고, 안 보는 분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저는 뭐 그렇든지 안 그렇든지 좋은 일이고, 신선한 충격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가, 대권 나서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런 정도 해야 됩니다. 그렇게 시작해야 됩니다. 아무 것도 안 하고서 내가 대통령 되겠다, 그렇게 나서는 사람들은 좀 뻔뻔한 사람들 아닙니까? 돈 있는 사람들은 돈도 내고요, 또 나라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헌신적인 삶을 살고 그렇게 하고 대권 나간다고 그래야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뭐 이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권 행보라 하더라도.

▶정관용>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교수가 1,500억을 내니까 지금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잖아요.

▷인명진> 예.

▶정관용> 그런데 사실 이명박 대통령도 청계재단 만들었고요, 또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도 사재 2천억 범 현대가와 함께 지금 출연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그렇게 뜨겁지 않았었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온도 차이.

▷인명진> 그거 내가 지금, 안철수 교수가 한 거는 지금 연속선상에 있잖아요. 본래 이 안철수 교수가 백신을 만들어서 무료로 다 보급하지 않았습니까?

▶정관용> 그랬지요.

▷인명진> 그때부터 시작을 해서, 또 자기 회사 만들어서 주식을 직원들에게 다 나눠줬다, 이런 전례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1,500억 낸다. 사실은 나는 그건 뭐 대권 행보와 관계없이, 혹시 본인이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연속선상에 있고, 이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사는구나. 인생을 사는 사람이구나. 이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되잖아요.

▶정관용> 아, 그렇군요.

▷인명진>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뭐 검증할 때 제가 질문했습니다. 뭐라고 했냐 하면, 아니, 지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그때 후보지요, 이런저런 말이 있는데 그게 지금 돈도 있는 분이 권력도 가지려고 그런다, 둘 중의 하나만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게 지금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제가 검증할 때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하여간 뭐 자기 부인하고도 사실 의논해서 내놓기로 생각했다, 그러더라고요.

▶정관용> 그게 처음 나왔던 이야기로군요.

▷인명진> 그렇지요. 그 다음에 정몽준 의원도 우리 돈 많다는 것 옛날부터 다 알았는데.

▶정관용> 재벌가니까요.

▷인명진> 예, 그런데 그동안 한 번도 그런 말 없다가 이제 최근에 그런 돈을 내고 그러니까, 이게 아무래도 조금 진정성에 있어서 연속선상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또 하나는 안철수 교수의 돈하고 정몽준 의원의 돈하고 다르잖아요.

▶정관용> 다르지요.

▷인명진> 그 성격이. 그건 이명박 대통령이 가지셨던 돈도 좀 다르고요.

▶정관용> 맞아요.

▷인명진> 그러니까 이제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게 안철수 교수가 가진 돈은요, 개인의 노력과...

▶정관용> 자기가 만든 거지요.

▷인명진> 자기가 만든 거지요. 그런데 이거를 아낌없이 내놓았다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감동하는 거고, 정몽준 의원이야 그거 당연히 내놓아야 되는 건데 안 내놓다가 이제 내놓으니까 별로 감동이 안 되는 거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정관용> 자기가 평생을 노력해서 일군 돈인데...

▷인명진>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것도 처음 사업 시작하면서부터 악착같이 모은 게 아니라.

▷인명진> 그렇습니다.

▶정관용> 백신 나눠주고, 주식 나눠주면서 일군 돈이다. 그런 어떤 일관선상에 있기 때문에 대중이 환호한다는 이야기로군요.

▷인명진> 그렇습니다.

▶정관용> 아주 극찬을 하시네요, 안 교수를.

▷인명진> 뭐 극찬은 아니지만...

▶정관용> 안 교수가 내년 대통령 선거 나오면 찍으실 것 같아요, 꼭.

▷인명진> 아, 모르지요,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뭐 대통령 선거 나와서 찍는 거하고 지금 이거하고는 굉장히 다르고요. 저는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은 이렇게는 해야 한다,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삶의 일관성이.


세줄 요약 :

더이상 언론도 대중도 바보가 아니다.

정치 제대로 할려면 먼저 똑바로 살아라.

그게 21세기 정치의트렌드가 될거다.

출처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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