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용했던 기기 톤플러스 hbs 900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레전드 기타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셋
페어링 정말 쉽습니다. 열고 버튼 누르면 끝. 연결도 쉬워요. 다른 기계들은 블루투스 자체에 전원 버튼이 있어서 전원 넣고 안에 안내음 듣고 버튼 눌러서 연결 후 페어링 되었다 알수 있죠.
에어팟을 쓸때는 뚜껑열고 귀에 착용 끝. 연결음만 들리면 연결 성공입니다. 가끔 바빠서 그냥 열고 귀에 넣을땐 잘 안될때도 있었어요.
단계적으로는 한 두번 차이이긴해요. 뚜껑여는게 전원버튼+ 연결 누르는거랑 경험이 달라서 더 쉽게 느껴지나 봅니다.
어느쪽이든지 마이크가 있어서 한쪽만 귀에 착용해도 통화 되고 재생도 되고 해요. 이것도 설정 가능해서 오른쪽으로만 마이크 쓸껀지, 왼쪽으로 할껀지 자동으로 할 건지 설정 가능해요. 보통은 자동으로 두면 어느 하나로도 통화가능해요. 통화할 때 상대방에게 물어보니까 에어팟이라고 해서 딱히 덜 들리거나 잘 들리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하네요. 보이저 레전드의 HD보이스 기술은 정말 대단해요. 내 목소리도 같이 어어폰 통해서 살짝 들리는데 투명한 느낌이 들어서 덜 답답해요. 에어팟은 마이크가 멀리 있어서 잘 들릴까 걱정됐지만 소리 잘 전달하는 편이고 소곤소곤해도 잘 들린대요.
뚜껑을 열고 잠깐 기다리면 에어팟에 베터리 얼마나 있는지 화면에 보여주고 하나만 끼면 각각 베터리 잔량을 알려줍니다. 보관함에 있는 베터리도 알려줘요. 보통 다른 이어셋 쓸 때는 상태바에 베터리 잔량이 표시되긴 해요 작지만 얼마나 남았는지 알수 있어요. 어차피 안쓸 때 보관 하는게 자동 충전이라 다시 꺼내서 쓸 때는 100%로 사용 하는거니까 사용 가능 시간이 엄청나요.
두번 두들기면 음악 재생 & 멈춤 통화 수신시 두번 두들기면 착신 , 끊을 때 두번. 동영상도 두번 두들기고 재생하고 잠깐 끊을 땐 두번. 재생하다가 에어팟 하나라도 빼면 재생이 멈춰요. 에어팟에 있는 검정색 센서가 인식되면 착용 되는 걸로 되나봅니다.
두번 두들기면 시리 호출하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건 잘 안써요. 대신에 음악 정지와 재생 대신에 시리로 할 수 있는 큰 다양성을 얻죠. 새로 온 알림을 읽어주고( 랩합니다.) 전화를 걸고 문자 보내고 평소에 시리랑 했던 모든 걸 불러내서 해요. 밖에선 조금 민망하지만요.
가볍기때문에 귀에 장시간 작용하면 무리가 덜 가는 편이긴 해도 완전 편하진 않아요. 이어팟+ 줄무게 보다는 가벼우니 조금 더 나은 편이죠. 흔히 걱정 하시는 귀에서 빠지는 문제는 저한테는 없었어요. 뛰거나 , 일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이동 할 때에는요.
다른 제품 중에서 귀에 맞는 이어폼 팁을 제공해서 귀에 맞는추는 배려가 에어팟에서는 부족해요. 이건 내 귀에 맞아서 그냥 쓰는 거지 내 귀가 한쪽이 작거나 내 귓구멍이 커서 에어팟이 빠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20 만원 넘는 예쁜 쓰레기였을거에요. 그런면에 있어서는 애플이 이기적이에요.
평소에 자기전에 이불 속에서 게임을 하거나 일하면서 노래 들으면서 청소를 하거나 외출 할 때 착용하고 다니면 정말 편해요. 가볍고 모양도 크게 모나지 않아서 좋아요. 커버 범위도 제 걸음 기준으로 25걸음 내외( 직접 걸었음) 정도라서 충전해놓고 근처에서 통화해도 문제 없었어요. 여자친구랑 한 쪽씩 나눠끼고 같은 노래 들으면서 걷기도 하구요. (예쁘다고 달라고 하는데 안된다고 했다가 가지고 가버리려고 해서 겨우 말렸습니다)
에어팟 충전 케이스는 기스가 매우매우 잘 가는 재질이에요. 실리콘 케이스 주문하고 기다리는 2일간 자잘한 생활 기스가 엄청나서 제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그리고 뚜껑과 본체 사이에 먼지랑 작은 이물질이 정말 잘껴요. 행여나 착색되는 먼지가 들어간다면 새하얀 에어팟 케이스에 착색 됩니다. 조심 또 조심.
딱 한번 한쪽 에어팟이 연결 안되고 느낌표가 뜬 적이 있었어요. 망가진 것 마냥 연결도 불안해서 망가진거 아닌가 불안했죠. 연결해제 하고 다시 연결, 폰도 재부팅 해보고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아...) 도 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결국 검색 해보니 에어팟 자체를 초기화 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에어팟 보관함 버튼을 10초인가 15 인가 누르면 초기화 되는데 그 이후에 다시 연결해 보니 새것처럼 잘 되었습니다. 설명서에 나와있는 내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철렁한 기억이였습니다. 이상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에어팟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