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달래서 뭔가 했는데
인형이 사람같아 예쁜데 가격보고 멘붕..
눈알 머리통 가발 의상 다 따로팔던데
자꾸 사주면 버릇 될까봐(베이비돌도 옷장까지 다 사줌)
반년넘게 찡찡대도 버텼더니
동영상 조금씩 보더니
어느날부터 텐션이니..그쪽 용어를 입에 달더니
문방구에서 찰흙사서 조금씩 만들더라고요..
우리 지역에 3D프린터 구체관절 인형 제작하는
곳이 있는데 이제 초2인데 가고싶다고 그러고
매일 안구사줘.가발사줘 해서
니 머리 뽑아 만들라고 했는데..
(제 양말 몇컬레 잘라서 원피스고 옷이고 만듬)
만드는 노력을 봐서 하나 사줄지
재료로 사줘야할지..
사실 딸내미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훈훈해서..더 사주기 싫어지는데
재료를 사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