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보인다. 엄마가 없어졌다. 어린꼬마가 문득 알게 됐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자 꼬마는 울 수도 없었다.
엄마가 돌아오자 비로소 울음보가 터진다. 어디 갔었어? 왜 이제 왔어..
10년 동안 상식과 정의가 무너졌다. 상식과 정의가 영영 죽어버리는 건 아닐까.. 냉소에 눈물마저 메말랐다.
10년만에 돌아온 탓일까...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스마트폰을 만지다 자꾸 눈물이... 쪽팔리게 왈칵 쏟아질때도 있다.
어제 광주에서의 포옹은 광주에만 힐링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