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날 문통의 득표율이 높게 나오기를 기대 했지만 못지않게 기대했던 건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 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별 최대한 사용 할 수 있는 선거비용이 509억 9400만원 이었는데
득표율이 15프로 이상만 되면 전액 국가에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기에
제발 다른 후보들 15프로를 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당이 15프로를 넘어서 선거비용 전부를 국가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출근길에 보기 싫었던 현수막... 유세차량... 기타 불법적으로 사용된 모든 선거비용...
그 모든 비용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받게 된 것이죠.
저는 자영업자입니다. 이번달에 종합소득세를 내야되는데 장사가 되지않아 솔직히 힘들지만 정권이 바뀌어서
그나마 기분좋게(?) 낼 생각인데
이명박그네 시절동안 말도 안되게 사용된 세금도 아깝지만
이번 대선에 득표율 20프로를 넘겨서 두 당에 지급된 세금 천억이 너무 아깝습니다.
집에 택시타고 오다가 투표 이야기가 나왔는데 택시기사는
"문재인 말 바꾸는게 보기 싫어서 그냥 홍준표 찍었답니다.:
무슨 말을 바꿨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못합니다.
10알....
오늘 문통때문에 여러번 울고 술좀 많이 마셨더니 정리가 안되네요.
좋은밤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