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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46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나의주인님★
추천 : 8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8 22:02:27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버스노선을 물어보시더군요
ㅡ ㅇㅇ사거리 가는 버스 타는곳 여기 맞아?
ㅡ ㅇㅇ사거리요?
ㅡ 그래 ㅇㅇ사거리
ㅡ 네, 맞아요
ㅡ 몇번이야?
ㅡ 네?
ㅡ 몇번이 가냐고
그래서 모르니까 노선표 보시라고 대답했습니다
끝까지 저기 봐도 없던데? 하고 반말 하시길래
저는 모른다고하고 이어폰 꼽았어요
제가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도 아니고,
아니 학생이라도 초면에 반말은 왜 하나요?
게다가 도움을 청하는 입장에서!
편의점 썰처럼 저도 같이 반말로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어서 속으로만ㅠㅠ
결론은
그 아주머니랑 저 같은 버스 타고 갔어요
제가 타고 가는 버스가 ㅇㅇ사거리 가는 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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