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운전 중 갓길에 계속 정차를 시도하던 어떤 차를 봤었죠
그러나 정차를 시도하려면 뒤에서 빵빵 거려 차를 못대더니
갑자기 소방서 앞에 딱 차를 대고 급히 내리는 김여사님을 목격했어요
저는 이 개념없는 아줌마를 당장 말려야 겠단 생각에 저도 같이 차를 세우고
아줌마한테 여기다 차 세우시면 어떡하냐고 여기 소방차 있는거 막아놓고 가면 어쩌자는
거냐고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음
그 아줌마는 우물쭈물 대더니 잠시면 되요 잠시면 되요를 연발하고 옆에 까페로 가려는거 아니겠어요?
주위에는 그 광경을 목격한 몇몇 사람이 모여들고 있었고 곧 아줌마한테
개념이 없니 김여사라느니 같은 욕을 해대며 빨리 차 빼라며 그 아줌마를 체근하던 중
갑자기 그 아줌마가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머라 그러는 겁니다
저 또....똥......이
저는 네? 머라구요? 라니까 똥 마려워 죽겠다고요!!!!!!!!!!!!! 라고 소리를 치시는 겁니다
순간 몇초간 정적이 흘렀죠.... 곧이어 한둘씩 빵터지고
그러자 한분이 제가 차 대드릴께요 라며 나섰고 그 아주머니는 고맙다고 하더니
옆에 까페로 달려가고 한 10분쯤 흘렀나 커피 2잔을 저와 차 대주신 분에게 건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하시며 주차된 곳으로 가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웃겼는데 적고나니 재미없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