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최종 결정되던 날 경기도 덕평 청소년수련관에서 환호하는 노사모 회원들에게 “저는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일을 할 겁니다. 저는 할 일이 많은데 여러분은 제가 대통령 되고 나면 뭐하지요?”라고 물었다. 이때 시민들은 각자 다른 말을 하다가 점점 “감시, 감시”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말을 듣고 "여러분 말고도 흔들 사람 꽉 있습니다. 뒤통수 칠 사람도 꽉 있습니다. 앞길을 막을 사람도 꽉 있습니다. 감시도 하고, 흔드는 사람들도 감시 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에 호응해 '흔드는 사람들'을 감시하겠다고 결론 내린다. 그렇게 간절히 지지하던 대통령이지만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는지 감시하는 일도 잊지 않겠다던 그 민주시민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걸 꺼내네요.... 저 감시 감시 외친게 아직까지도 죄스럽고 미안한 노빠들이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