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64.5%(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이승연, 조민수, 박근형, 김영애, 정성모, 남성훈 등 초호화 캐스팅!!
70년대~80년대를 배경으로 YH 사건, 5.18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등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최초로 다룬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1995년에는 sbs가 서울에서만 방송되었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유치원생이었던 저는 당시에 이 드라마를 못 봤고,
몇 년 전에 다운받아 봤는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회자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가 5.18 민주화 운동중 희생된 진수(최민수 후배)의 어머니가 최민수에게 서울에 가서
광주항쟁의 진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인데..
" 반장님은 타지사람이니까 살아있어야지. 살아서 우리 얘기를 해줘야지.
우리 말은 안 믿을지 모르니까 반장님같은 타지사람이 우리 얘길 해줘야겠어. 그것이 나의 부탁이고 우리 진수의 부탁이야."
이 장면에서 실감나는 눈물연기를 선보인 배우가 김을동이라는 사실이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배우로서 자신이 연기한 인물이 처한 시대상황을 제대로 이해했을지 의문입니다.
홍준표가 오래 전부터 이 드라마에 나오는 검사를 이용해서 언플했지만
얼마 전에 작가가 홍준표는 모래시계 검사가 아니라고 말했죠ㅎㅎ
어쨌든 이 드라마는 지금 다시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