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th n. 나무늘보, 게으름.
누워서 폰보다가 마빡에 떨어드리다보니, SAO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신사숙녀력이 충분하신분들은 누구나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을만한... 깨끗한X 입니다.
바닥면에, 폰의 위치를 맞춰줍니다. 사진상에는 폰껍데기만 있습니다. 폰은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요.
편의상 한 가운데다가 맞췄습니다만, 가능하다면 가급적 아래쪽으로 내리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약간 아래쪽을 보는게 편하거든요. 절대, 눈꺼풀이 반쯤 감겨도 볼수있도록이 아닙니다...만 눈꺼풀이 반쯤 감겨도 볼수있으면 더 좋겠죠...
그럼 도안을 뜹니다. 스크린의 위치를 확실히 하고, 어떻게 고정될것인지, 손가락은 어떻게 들어가게끔 할것인지, 충전단자, 이어폰단자의 위치까지...
도안이 나왔으니 커터칼로 조심해서 자릅니다.
이어폰, 충전단자는 구멍을 내어주고,
엄지 손가락 들어갈 구멍 겸, 측면 고정부가 될 부분도 둥글게 따줍니다.
스크린 부분은 상하로 반반 나누어, 상하고정 시켰습니다.
이후의 계획은 실이나, 고무줄로 저 네 고정부를 묶어서 고정하는 것입니다만...
이제 얼굴에 접촉할 부분을 둥글게 파서, 양쪽으로 벌리고, 부드러운 천종류를 대어서 착용감을 좋게할 예정입니다만...
둥글게는 얼굴크기에 맞춰야 합니다. 본인 마빡의 곡선을 본인이 측정할수 없으므로, 모자의 곡률을 가져다 씁니다.
위쪽은 이마에, 아래쪽은 코와 입사이 인중을 지나게끔 했습니다.
이쯤에서 마무리 짓기전에, 착용, 시연을 해보았습니다...만...
눈과 스크린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보니(약 7cm) 촛점을 맞추는게 힘듭니다.
-> 박스 2개면 괜찮을듯 합니다.
코가 박스안에 있다보니, 재활용 박스 특유의 종이냄새가 납니다.
-> 코부분은 뚫어서 외기유입이 잘 되도록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스크린에 양쪽 엄지로 터치 가능한 부분은 양쪽 각 20%, 합해도 40% 정도밖에 안됩니다.
-> 가제트 만능 손가락을 장착...은 귀찮으니까...
-> 양쪽 부분이 아니라, 아래쪽 면 자체에 손이 들어가 움직일 만큼 구멍을 내어 주는게 좋을듯합니다.
폰을 가운데가 아닌 약간 아래쪽으로 위치시키는게 손가락이 움직이기에 더 좋겠네요. 빛샘현상이 거슬리겠지만, 그정도는...
prototype 이라,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