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은 끝없이 자극적이면서 저급한 기사를 쏟아낼것이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우리의 수 보다 훨씬 많을테니까요.
저들의 글로 인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게 되고 , 사실아닌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간은 정말 몇초에 불과하고
또 그 잘못된 가짜뉴스는 다른 가짜를 생산해내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사에 댓글로 쓴소리를 해도 , 다른사람들에겐 그냥 유난스런 문빠가 흥분했구나 라고 비춰질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싸우긴 싸우는데, 아 쟤네는 맘에 안들면 그냥 기사써서 뿌리고, 우리는 쨰네에 비해서 할수 있는게 없네..
질꺼같긴하다. 근데 그래도 싸워야 되니까 일단 싸운다.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소액주주 플랜보고..
이번엔 아닐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만 해도 그래요.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 뽑아놓고 , 알아서 잘하시려니. 똑똑하고 바른 분이니까 이제 잘 하시려니 하고 재임기간 동안 별걱정 안했거든요.
탄핵 얘기 나왔을때도 솔직히 창피한 얘기지만, 탄핵어차피 안될꺼야 될리가 없어 절대 무너지실 분이 아니야.
뭐 이런 개똥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참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마치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혼자 버려둔거같아서 진짜 마음이 찢어지고
죄책감이 너무나 밀려옵니다. 다시 돌아오실 수 없다는게, 그냥 찾아가면 볼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게 더 그 죄책감을 배로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저처럼 평생을 싸워본적없고, 소심쟁이 울보 쫄보도 전투력이라는게 생겨납니다.
다시는 잃고싶지 않아요. 그때처럼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많은 국민들에게 오해사고 혼자 모든걸 감당해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같은 쫄보가 뭔 도움이 되겠냐 마는..
구체적으로 적어주신 소액주주 플랜보고 용기가 생겼어요.
우리가 마냥 돌던지듯 싸우는게 아니구나.
계획적으로 싸우고, 국민으로서 심판하는거구나.
그리고 우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구나.
저 플랜이 성공했으면 좋겠지만.
성공이 크게 중요하진 않게 됐습니다 저에겐. 지금.
그리고 바램은. 저들이 끝짱이 날때까지는 끝을 내지 않았음 합니다.
저는 저들의 몰락을 보고싶고, 저들이 다시는 저딴 방식으로는 절대
이세상에서 언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게 하고싶지도 않고 , 기어나오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들중에 잘못없는 사람도 있을꺼고, 아 막 애 여럿 딸린 가장도 있을꺼고, 부모님이 아프셔서 가슴앓이하시는 뭐 이런 저런 사람들도 있을꺼같아서
그런거 생각하면 진짜 너무 잔인한가 생각도 듭니다만.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근거없는 억측과 가짜뉴스, 조롱과 비아냥을 일삼아대는 언론사의 충실한 일꾼들에게는
사람다운 자비와 용서와 관용은 이미 저들에겐 필요가 없다는것을 느끼는 며칠 간 이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이렇게 변하게 만든 똥멍청이 들에게 저도 마찬가지로 비아냥담긴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저들은 그때의 우리가 아니라는것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우린 달라졌고, 더 강해질 것입니다. 저도 더 이상 쫄지 않고, 울지 않고, 그럴 일을 만들지 않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