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팬입니다.
러블리즈 개개인 멤버와 소속사 울림이 열일해서 잘된거 맞지만,
노래만 따져봤을때를 얘기하고 싶네요.
윤상이 이끄는 원피스가 러블리즈를 받치고 있다면, 멱살잡고 끄는건 서지음 작사가란 생각이 드네요.
흔히 태티서의 Twinkle, 엑소의 으르렁의 작사가로 기억하지만
제게는 (개인적으로) 러블리즈 최고 명곡 '안녕'과 1위할뻔한 '아츄', 기어이 1위한 '지금, 우리'의 가사를 만든 서지음으로 각인됐습니다.
가사를 곱씹으면 참 좋아요.
4분이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스토리를 만들면서, 묘사가 너무 좋아요.
끝!
작사가 덕질을 할 줄이야.
'안녕'
처음 너를 만난 건
너의 기억보단 조금 더 빠른 걸
언제나 너의 뒤에서
몰래 널 바라봤지
넌 잘 모를 걸
'지금, 우리'
왜 깨지 않는 걸까
늘 이쯤에서 깨곤 했단 말야
참, 싫다는 건 아냐
나는 있지
솔직히 좀 실감이 안 나서
'아츄'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
너만 보면 해주고픈 얘기가 참 많아
나의 입술이
너무 간지러워 참기가 힘들어
Ah Choo
내 맘에 꽃가루가 떠다니나봐
초면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