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뉴라이트가 폭동으로 왜곡하려는 이유 1. 보수세력의 갱신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 자신들을 짓누르던 일종의 낙인이었던 독재정권을 지탱한 수구세력에서 반공주의의 회복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수호한 세력으로 정치적 정체성의 재정립 시도 2. 정치석 상징조작: 진보진영의 정치적 정당성의 뿌리 중의 하나인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상징조작을 통해 진보진영의 정당성의 근거 박탈 3.변형된 지역주의와 두 개의 국민 프로젝트: 정치적 동원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마다 지역주의는 매우 효과적인 분열전략으로 작동 4. 특정한 정세에 개입하여 정치 상황을 전환하려는 목적: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2~2009년까지의 기간동안 인터넷을 통해 5.18 왜곡담론이 생산되는 시기와 건수조사 결과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발생하거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전환시기에 왜곡담론 생산건수 증가. ex) 대통령 선거, 탄핵, 북핵6자회담, 지방선거, 북핵실험, 미국 소고기 수입 촛불집회,
2. 신군부와 보안사에 의한 5.18 민주화 운동 왜곡
1.북한 남침설 유포 -1980년 5월 10일 중앙정보부 2차장 김영선은 북한이 남침할 가능성이 짙다는 ‘북괴 남침설’ 첩보를 일본 내각조사실로부터 입수. (80년 5월 15~5월 20일 사이에 남침감행 결정했다는 첩보)-> 5월 10일 육군본부 정보참모부에서는 이 정보는 북한의 일반적 남침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 북한의 군사동향 파악 결과 근거가 없음. 오히려 남침설의 출처가 일본 내각조사실이 아닌 우리나라 중앙정보부일 가능성 있음(5.18 항쟁에 관한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 중 노영기 전 국방부 과거사위 조사관의 면담. 만약 남침위험이 있었다 해도 휴전선, 방송국, 행정기관이 아닌 대학가에 90퍼센트의 병력을 배치한건 말이 안됨.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남침위협이 없다 발표)김대중 체포 후 부산에서도 큰 시위가 있었지만 처음에 박살냄. 그런데 광주에서는 초전에 진압되지 않아 당황. 공수부대는 전국적으로 파견. 그런데 광주에서만 진압이 어려웠음. -당시 계엄법에 따른 비상계엄령은 ‘적의 포위공격으로 인하여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된 지역에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 계엄법 시행력 4조는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된 지역이라 함은 적의 포위공격으로 인한 전투지역 또는 그 인접지대로서 민심이 동요하고 치안이 혼란되어 정상적인 행정 또는 사법기관이 그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라 명시. 북한의 남침위협이 근거 없다는 육군본부 정보참모부의 정보분석 보고서가 이미 5월 10일 신군부에 제출된 상황에서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이자 국가문란행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가 발표됨과 동시에 대학 휴교령과 포고문 발포 및 에비검속 이루어짐. 5.17일 전후하여 학생들의 가두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듦. ->학생들의 가두시위 방행으로 사회가 혼란하여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군이 나섰다는 신군부의 주장은 근거 없음. -신군부는 정권찬탈과정에서 학생운동세력을 강력한 정권찬탈 저항세력으로 인식. 예상되는 저항세력의 거점 장악하고자 하는 신군부의 시도가 다른 곳에서는 성공했으나 전남대,조선데, 광주교육대학에서는 실패. 보안시설이 아닌 학원에 공수부대를 집중시켰다는 것은 신군부가 주장한 안보위협이 국가안보위협이 아닌 권력안보위협이었다는 사실 보여주는 근거. -신군부는 보안부대를 통해 광주에 악성유언비어를 유포하려 함(실제로는 당시 광주시내는 군경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알려졌는데, 광주 시민 및 김대중 추종자들이 악질 범죄를 저지른다고 유포‘~하더라’). 당시 광주시청 시정계 직원으로 근무했던 김홍식은 보안사 여론담당반의 역할에 대해 증언.(보안사 요원들이 수행한 특수 활동 중 일부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광주시민 및 시민군 사이에 악성유언비어 퍼트리는 활동 수행했음. 보안사 요원들이 광주시청을 방문하여 자신들이 퍼트린 유언비어가 제대로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감. 광주광역시 5.18사료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집에서 확인 가능) -5월 20일 보안부대에 올린 배후첩보 보고에 보면 김대중 계열 별동대 조직이 목포에서 광주로 올라왔다는 정보와 서울에 있는 깡패도 내려왔다고 주장. 그러나 이 첩보는 사실무근.김대중 관련인물은 당국에 구속되거나 연금된 상황이라 외부접촉 불가능 상태. 광주는 계엄군에 의해 외곽이 봉쇄되어 외부인 출입 불가능 했음. -5월 24일 신군부 세력은 남파 간첩으로 내려온 이창용(본명 홍종수)를 체포, 광주에서의 시위와 연결시킴: 5.18과 관련한 임무나 광주잠입시도도 발견할 수 없었음. -‘광주교도소 습격기도 사건’에는 당시 복역중인 류락진의 처 신애덕과 동생 류영선이 시위에 가담해 교도소를 습격, 류락진 구출 선동했다고 기술. 류영선이 교도소 습격 당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음: 실제 류영선은 27일 새벽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에 의해 사살. 교도소 습격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 -신군부는 성공적인 권력 장악을 위해 북의 남침위험설을 과장유포하여 국가적 안보위기 조장. 5.18항쟁을 불순세력에 의한 난동으로 규정. 이를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연결시킴으로서 국내의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는데 악용.
3. 1980년 당시 언론의 5.18항쟁 왜곡
*5.18항쟁의 주 원인이 되었던 군인들의 과잉진압은 다루지 않고 학생들의 시위가 폭력화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 특히 전남일보는 이 내용을 북한의 움직임과 묶어서 소개해 사회불안을 고조시키는 듯한 분위기 고조시킴(19일자 신문). 20일자 신문에서는 5.18항쟁과 관련된 내용 찾을 수 없는 반면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인종폭동 내용은 3번째 주요 기사로 다룸. 전남매일신문 또한 광주에서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보도하지 않음. 20일자 신문 사회면에 항쟁 소식을 전하고는 있지만 학생들의 소요나 폭력성에 초점. 유혈사태로 인한 부상자 발생을 시인하면서 시위 원인과 관련된 내용 게재하지 않고 오히려 부상자를 군이 치료하고 있다는 군에 우호적인 내용 소개.
* ‘우리는 보았다. 사람들이 개 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전남매일신문 기자 일동.
* 19일에 시외버스 공용 터미널 주차장에 7,8구의 시체가 쌓여있었다는 목격담, 경기장 스탠드 아래쪽 등 시내 곳곳에 10여구의 시체가 있는 등 사망자를 발견한 사람이 다수, 그러나 5.18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을 최초로 보도한 ‘전남북 계엄분소장 발표문’에서는 단 한명의 사상자가 없으니 동요하지 말라는 내용이 보도.
* MBC, KBS 사옥이 시민의 공격을 받으면서 방송 중단사태 벌어짐.
*부분적으로나마 항쟁의 소식을 전한 지방지와는 달리 중앙지는 5.18항쟁에 대한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음. 며칠간의 침묵 후 신문들은 신군부의 의도대로 광조를 폭도의 도시로 고착화. 서울신문은 유언비어와 지역감정이 사태를 악화시켰으며 사망자 수만해도 민간인은 1며, 군경은 5명이라고 보도해 군 당국이 피해자인것처럼 묘사. 실제로는 민간인 사망자가 훨씬 많았음. 동아일보는 ‘광주 데모사태 닷새째, 파출소 세무서 방송국 등 불타, 행정 완전 공백상태’등 광주의 무질서하고 폭력적인 상태 집중 부각. 정작 시위 원인이나 과격진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었음.
*간첩연루설: 동아일보 21자 기사에서는 ‘시위를 선동하기위해 군중에게 먹일 환각제를 갖고 광주에 잠입을 기도한 간첩 붙잡힘’이라는 간첩검거소식을 광주민주화운동 기사의 관련기사로 묶어놈. ‘북한은 오판말라’라는 사설 게재. 서울신문도 광주민주화운동과 북한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편집 보여주고 북괴 게릴라 침투 대비책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소개하며 서울역에서 광주시위선동 남파 간첩을 검거했다는 기사를 보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연계; 신군부는 경향신문 기자들에게 용공조작 혐의를 씌워 언론자유운동을 전개했던 많은 진보적 언론인들을 감옥에 보냄. 이 외에도 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한 기자들에게 유언비어 유포 혐의를 씌워 언론현장에서 내쫒음. 김대중의 죄목으로 광주사태 조종과 선동의 책임을 묻는 기사 게재하도록 함.
*시위 가간동안 발간된 여러 유인물이나 홍보물에 ‘시위대가 자발적으로 간첩용의자를 잡아 군부대에 넘겨주었다’는 사실과 ‘김일성은 순수한 광주의거를 오판하지 말라’ 등 북한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을 악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 있었으나 적극 보도되지 않음.
*신군부는 미국의 소극적인 자세를 역이용해 마치 미국이 자신들의 행동을 묵인하거나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