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중요한 일인데 무의식에서 거부하는건

다 똑같은가봐요. 

레포트나 발표, 공부, 시험 등등..

막상 시작하면 평소에 지나친 모든게 재밌어져요. ㅋㅋ

 그래서 저도 어제꺼 복습하고 오늘 강의 다 듣고서

충동적으로 영화 보고 왔어요. 


사실 야간인 오늘 안봐도 되는데 내일 조조로

4DX로 예약하려는데 오늘까지만 4DX하더라구요. 
(저희집근처 영화관만요)

 그래서 급하게 밤에 보고 왔어요. 

제가 좀 예민한건지 잘 모르겠어서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영화 예약하기 전에 제가 예약한 줄은 전부 비어있었는데

영화 시작하기 전에 어떤 분들이 자리를 찾으며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특정 자리 찾는 모습이 아니라 그냥 빈자리 중에서 

괜찮은 자리 고르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영화시작전이라 핸드폰으로 영화예약 진행하면 
현재 자리 매매현황 볼 수 있어서

제가 앉은 줄이 비어있는지 누가 구매했는지 알 수 있어서 확인 했는데

비어있더라구요. 근데 사람은 앉고.. 

옆에 사람이 있어서 불편하고 신경쓰리는건 아니라
(자리 구매야 아무나 다 할 수 있는거니까요)
정상적으로 자리 구매해놓고 굳이 자리 옮겨서 앉는게

원래 영화관에서 일반적인 행태인가 싶어서요. 

어차피 빈 자리이니 상관없겠지만 

그렇다고 저도 주위에 사람없는게 좋아서 피해서

자리 구매한건데 서로다른 입장에서 제가 예민한건지

어차피 빈자리 앉는게 큰 불편함을 준 것도 아니지만

제가 원한게 무산되니 당황됐었어요. 


막 액션영화봐도 뭔가 뻔한 감동이 있으면

막 안그래도 눈 작은데 막 눈에 눈물 고여가지고..

안들키고싶어서 주위에 사람없는자리 고르는데 ㅋㅋ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는데 눈물 그렁그렁...

다행히 나만그런거 아닌거 같았어요. 

뒤쪽에서 훌쩍이는 소리 들렸어요!


어쨌든 4DX로 보면 눈이 좀 아픈데 

굉장히 재밌었어요. 비싸지만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공부안하고 시간 빌 때

영화봐서 더 몰입이 잘 된 거일수도 있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