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언니가 공기청정기, 정수기 코디입니다.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 제 일 큰 고민이 아이가 아플 때도 출근 해야하는것. 또, 엄마로서 자식한테 신경도 못 써주는것도 미안한데 아침마다 전쟁 치르듯 등교 시키고.. 주말에 놀러 가려고 해도 몸이 힘들어 포기하게 되고.. 등등.. 많이 있겠지요. 이 코디란게 아주 좋은 직업은 아닙니다. 그런데 근무시간이 자유롭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 물론 영업하라고 쪼는게 심하다고 합니다.ㅠㅠ 학교나 회사 같이 큰 단위로 들어가는 곳은 영업압박이 좀 덜해서 엄마들이 많이 하고 싶어한다고 해요.)
좋은 점은 한 달 할당량만 채우면 되는 시스템이라 월 초에 스케줄을 빡세게 잡으면 월 말에 일주일 정도 통으로 쉴 수도 있고요. 스케줄을 좀 느슨 하게 잡아서 좀 늦게 출근 하고 일찍 퇴근 할 수도 있고요. 제 친척은 보통 10시에 출근 해서 5시에 퇴근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치원, 초등 자녀를 둔 엄마들에겐 최상은 아니 더라도 꽤 좋은 직업인거같아요. 월급도 130~200 정도 된다 해요. 할당량이 많을 때랑 적을 때랑 차이가 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국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도입하면 적어도 두달에 한번은 필터를 갈아야 할거고. 청정기 회사에선 직원이 아주 많이 필요하게 될거예요. 그럼 취업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갖게 되겠죠. 가장 이상적인것은 그 코디들을 정부에서 정직원으로 고용 하면 좋겠지만요. 이거야말로 일자리 공약도 지키고 미세먼지 공약도 지키는 일석이조 플랜 아니겠습니까?